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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식품 대장암 위험 30% 감소…된장은 예외

콩

콩으로 만든 식품 섭취를 많이 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남녀 각각 33%, 38%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 식품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아이소플라본 등 항산화, 항암 성분 덕분이다.

국립암센터 김정선 박사팀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대장암 진단을 받은 901명과 건강검진자 2669명을 대상으로 콩 식품 섭취와 대장암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김 박사는 “두부, 두유 등 콩 식품, 콩나물 등 콩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하루 105g 이상) 남성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가장 적게 먹는(40g 미만) 남성보다 33% 낮았다”며 “여성의 대장암 발생 위험도 콩 식품 최다 섭취 그룹(하루 113g 이상)이 최소 섭취 그룹(42g 미만)에 비해 38% 낮았다”고 설명했다.

콩 식품 섭취에 따른 대장암 예방 효과는 젊은 여성보다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두드러졌다. 콩 식품을 하루 11g 이상 섭취한 폐경 여성은 하루 43g 미만을 억은 여성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무려 48%나 낮았다.

하지만 된장의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콩 식품 섭취와 대장암 예방의 상관관계와는 달리 된장은 섭취가 과다하면 오히려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된장을 하루 8g 이상 섭취한 남성은 2g 미만 섭취한 남성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82%나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에도 22%나 높아 된장을 많이 먹은 그룹이 대장암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선 박사는 “된장의 발효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일부 생길 수 있다”면서 “된장에 과하게 든 소금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소금의 과다 섭취가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된장 섭취와 대장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다.

부산대 식품영향학과 박건영교수는 “콩이 된장으로 발효되는 과정에서 암 예방성분인 아이소플라본이 더 많이 생긴다”면서 “된장이 대장암은 물론 전립선암ㆍ유방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이미 나왔다”고 반박해 당분간 된장과 대장암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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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환경보건신문 온라인 이슈팀 ehn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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