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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이야기] 미세먼지③ 장·단기적 대처가 모두 필요해

앞서 유해물질이야기 미세먼지 1, 2부에서 다룬 내용을 두 가지로 요약하자면,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가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과 그런데도 정부는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심지어는 미세먼지를 늘리는 에너지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 탓에 앞으로도 고농도로 나타날 미세먼지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미세먼지 대처법은 가깝게는 지금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최대한 피해서 나와 내 아이의 건강을 지킬 방법과 장기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당장 안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예·경보와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아침과 늦은 저녁에 나타나기 쉬운데, 난방과 교통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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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나타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개인적으로 이를 피하는 일이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마스크는 효능이 없고 반드시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마스크 포장지에 성능을 표시하는 KF80, KF94 등이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성능이 떨어지고 변형될 수 있어 세탁은 금물이다.

물을 자주 마셔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면 미세먼지가 체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는 몸속에 중금속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타닌 성분이 있어 도움이 된다. 또 외출 후에는 이를 닦고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한편 실내 미세먼지도 주의해야 하는데,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마냥 창문을 꼭꼭 닫고만 있으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진공청소기 필터를 통과하기 때문에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청소는 오히려 미세먼지를 공기 중에 날리게 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걸레 청소가 더 효과적이다.

사진=서울환경연합
사진=서울환경연합

한편,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되는 경우 차량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발생의 절반 이상은 국내에서 발생하고,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의 경우 이렇게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다시 절반은 자동차 때문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지금까지 나열한 대처법은 어디까지나 단기적이거나 한시적인 미세먼지 대처방법이다. 물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자동차 사용을 자발적으로 자제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대처방법이다. 하지만 좀 더 체계적이고 빠른 시일 내에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

당장 도심의 경우 자동차 운행을 적극적으로 제한하고 수요를 관리하는 한편, 석탄화력발전을 증설하는 현재의 에너지 정책을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전면 수정할 필요가 있다. 바라기만 해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국민의 관심과 끊임없는 건강권 요구를 통해서야 비로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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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환경보건신문 온라인 이슈팀 ehn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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