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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품에서 기준 452배 환경호르몬 검출

장난감과 교구 등 어린이용품 상당수가 안전 기준에 크게 못 미쳐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 어린이집에 공급되는 교구 46개 제품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완구 308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교구 46개 가운데 13개 제품이, 완구 308개 가운데 5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난 13개의 어린이 교구 가운데 5개에서는 기준의 최대 452배가 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되기도 했으며, 1개 제품에서는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납이 허용기준의 9.7배를 초과하여 검출됐다.

이 밖에도 5개 제품은 작은 부품이 쉽게 떨어져 어린이들이 삼킬 우려가 있었고, 2개 제품은 떨어뜨리거나 잡아당겼을 때 날카로운 끝이 발생하여 찔리거나 베일 우려가 있었다. 1개 제품은 표면에서 페인트가 묻어나오기도 했다.

완구 제품도 문제가 드러나 5개의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의 최대 161배까지 초과 검출되기도 했으며, 납과 카드뮴 등 허용기준을 초과한 제품도 적발됐다.

이런 부적합 제품의 판매와 사용은 어린이 안전사고로 이어진다.

최근 5년간 어린이 완구 관련 위해 사례는 총 2582건으로, 완구의 작은 부품을 삼켜서 발생한 사고가 853건(33.0%)으로 가장 많았으며, 작동 완구나 발사체 완구 등에 맞아 다친 사고가 671건(26.0%), 날카로운 끝에 베이거나 찔린 경우가 442건(17.1%)이었다.

사고가 심각할 경우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 5년간 위해 사례 가운데 치료기간 확인이 가능한 1081건을 분석한 결과, 치료기간이 2주 미만인 사고가 905건(83.7%)으로 대부분이었으나, 1개월 이상의 사고도 9건(0.8%)이었으며, 사망사고도 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문제가 드러난 제품에 대해 리콜을 권고하는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문제가 드러난 완구 제품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리콜명령 받은 기업들은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등에 따라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수리나 교환 등을 해주어야 한다.

부적합 판정 어린이 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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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판정 어린이 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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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환경보건신문 온라인 이슈팀 ehn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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