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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쟁 예방을 위해 이렇게 노력했습니다”

공사장이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오염인 소음, 진동, 먼지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과의 분쟁을 사전에 막고 갈등을 해소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상기 취지로 ‘제1회 환경분쟁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한국도로공사 김해부산건설사업단에게 돌아갔다. 사업단은 일반 공사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 자동제어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대기질 측정 시스템이라는 인터넷을 통한 IT기기에 스프링클러와 펌프라는 사물의 기능을 융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했다.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공사현장에 설치된 대기질 측정 장치를 통해 미세먼지가 측정되면, 측정치가 관리자의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된다. 관리자는 역시 스마트폰으로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미세먼지를 가라앉힐 수 있다. 한국 최초로 개발된 이 기술은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우수상은 SK건설 수원망포사업장과 경상남도로 돌아갔다.

SK건설 수원망포사업장은 주민과의 의사소통과 자연친화적, 주민친화적인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한 달에 6.5회 이상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사업장의 상황을 알리는 데 노력했고, 공사형장에는 여주나 토종박, 담쟁이 등을 심어 공사현장 미관에 신경쓰는 한편, 생태 연못까지 설치해 환경친화적인 현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기계의 대수를 조정하거나 작업 방법을 바꾸는 등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경상남도는 단순하고 피해 금액이 적은 환경분쟁사건의 경우 당사자 사이에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게끔 ‘환경분쟁조정 무료서비스 제도’를 시행하여 호평을 받았다. 기존 환경분쟁조정 제도의 경우 조정기간이 9개월이나 걸리고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25만 원까지 수수료가 필요했지만, 경상남도는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하는 한편 처리 기한도 평균 7.4일로 앞당겼다. 이어 도에서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슬리퍼를 직접 제작, 무료로 보급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제1회 환경분쟁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이 외에도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악성 민원을 80%에서 15%까지 줄인 풍림산업 강릉교동사업장, 저소음 장비를 사용해 소음을 10dB 이상 줄이고 공사장 내 빗물저장소에 영구저류지를 설치해 이를 이용한 SK건설 인천남구사업장, 철도 차량 시험과 운행에 따른 주민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방음 장비를 설치한 한국철도공사 기획조정실 환경경영처 등이 선정되어 최종 6개 팀이 수상했다.
남광희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전파하여 발주처와 건설현장의 사전 예방적 환경관리에 도움을 주고, 인근 주민들의 환경문제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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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환경보건신문 온라인 이슈팀 ehn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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