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Home > 건강 > 찬바람에 흘린 눈물, 알고 보니 눈물계통장애?

찬바람에 흘린 눈물, 알고 보니 눈물계통장애?

 분기별 진료인원 /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눈물계통의 장애> 분기별 진료인원 /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구건조증 포함한 눈물계통장애가 겨울에서 봄철로 이어지는 시기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겨울철을 맞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눈물계통의 장애’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눈물계통장애 가운데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환은 단연 안구건조증으로 전체 눈물계통장애 진료 인원의 87.3%를 차지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 기능이 저하되거나 안검염(마이봄선염)이 원인으로, 각막손상을 일으켜 시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건조한 환경에 처하거나 책, TV,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장시간 계속해서 보는 경우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런 질환이 발생할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약물을 투여하고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진료 인원은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242만 명이 해당 질병으로 진료를 받았으나, 2014년에는 252만 명이 진료를 받아 5년 전에 비해 10만 명(3.9%)이 증가했으며 이는 연평균 1.0%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진료비는 더 많이 증가했다. 2010년 868억 원에서 2014년에는 997억 원으로 5년 사이 129억 원이 증가해 14.9%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3.5%가량이었다.

나이별로는 50대가 가장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기준 전체 진료 인원 가운데 50대의 비중은 19.6%로 가장 컸고, 이어 70세 이상 17.9%, 40대 1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의 진료가 훨씬 더 두드러지게 많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의 영향과 함께 과도한 눈 화장으로 화장품이 눈에 들어가 이물감을 더 민감하게 느끼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눈물계통장애는 겨울부터 초봄인 1분기에 진료 인원이 가장 크게 증가한다. 찬바람 탓에 눈물이 빨리 증발되거나 난방으로 건조한 실내 공기 탓이다. 눈꺼풀에 있는, 지방을 분비하는 선인 마이봄선의 지질 분비가 안 되어 눈물이 빨리 증발하는 경우도 있다.

김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은 “성인의 경우 외관상 쉽게 구분 가능하고 스스로 느낄 수 있지만, 유아들은 이와 달리 선천적인 눈물길의 막힘으로 인해 지속적인 눈물 또는 눈곱이 있거나 한쪽 눈물 흘림으로 인한 주변 피부의 짓무름 증상이 있는지 등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눈물계통장애를 설명했다.

< 하단 버튼으로 기사 공유 ⓒ 환경보건신문 Environment & Health News>
이슈팀
환경보건신문 온라인 이슈팀 ehnkorea@gmail.com
Top